이 책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77가지 유형을 지적해내고, 이를 명쾌하게 분석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런 유형들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내면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한다.

제시된 77가지 유형은 '눈앞에서 뻔히 새치기를 당해도 아무 말 하지 못한다', '사소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배고프지 않아도 무심코 무언가를 먹게 된다' 등의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겪어온 것들이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던 자신의 내면 속의 또 한 모습을 발견하고, 바라보는 경험은 정말 색다르다.

발견하는 재미와 그에 걸맞은 씁쓸함, 이 모든 것이 아우러져 책을 정독하게 만든다.

고정된 습관 속에서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인생을 그대로 내맡긴 채 살아 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