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현재 진행형'!"
'또 그리스 로마 신화야?'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받아든 이들이라면, 몇 장만 넘겨봐도 분명 눈이 번쩍 뜨이게 될 것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와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신화의 상징을 찾아내 풀어내는 이윤기의 눈썰미는 절로 명쾌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히 먼 나라의 옛 이야기를 따분하게 늘어놓은 해설서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백화점과 박물관, 미술관과 과일 가게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신화의 흔적과 숨겨진 상징을 찾아내고, 신화가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서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이다.

저자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신화의 흔적을 보여주기 위해 여행 중 경험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읽을 거리와 볼 거리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있다.

신화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고대인의 종교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면 우리의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리스 신화를 '고리타분한 옛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신화는 분명한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제품명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판매가격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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