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송기숙 - 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지에 문학평론 「이상 서설」이 추천을 받아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1966년 단편 「대리복무」를 같은 지면에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7, 80년대 민주화운동과 교육운동에 참여하며 두 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한 그는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숙이 파고든 중량있는 작품을 속속 발표하여 민족문학의 중추역을 담당해왔다.

1972년 제18회 현대문학상, 1994년 제9회 만해문학상, 1995년 제12회 금호예술상, 1996년 제13회 요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설집 <백의민족>(형설출판사 1972), <도깨비 잔치>(백제 1978), <재수없는 금의환향>(시인사 1978), <개는 왜 짖는가>(한진출판사 1984), <테러리스트>(1986) 등을 간행했다.

장편소설 <자랏골의 비가(悲歌)>(창작과비평사 1977), <암태도(岩泰島)>(창작과비평사 1981), <녹두장군>(전12권, 창작과비평사 1989∼94), <은내골 기행>(창작과비평사 1996)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 <녹두꽃이 떨어지면>(1985), <교수와 죄수 사이>(1988) 등이 있다. 간행민담집 <보쌈>(1989), 역사이야기 <이야기 동학농민전쟁>(창작과비평사 1992)도 간행했다.

`거대담론의 붕괴, 작은 이야기는 숨을 거두는가`라는 물음 앞에 16명의 신진 중견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작은 이야기의 작음에 궁구하여 큰 세상을 자각하는 소설적 사유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작은 이야기, 그것은 천민적 기원에서 비롯된 까닭에 지배언어에 대한 반란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그 반란은 작은 이야기를 요란하게 꾸며서 무슨 큰 사상이나 담고 있는 양 과장하는 식의 변설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된 민중적 성격을 숙성시켜 새로운 수준의 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근원적 힘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제품명	작은 이야기 큰 세상
판매가격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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