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대부, 무당의 현자, 드래곤의 마법사>의 작가
"아빠, 빨리와야 해요."

전쟁이라는 더러운 상황에서 딸과 친구들을 잃은 나.
자살마저 할 수 없는 저주스런 삶 속에
또 다른 죽음의 장소를 찾아 대륙을 떠도는
죽음과 가장 가까운 용병이 되었다.

"다시 올 수 있을까?"

환갑이 다 되어 가는 나이의 나.
소드마스터를 넘어선 소드오버러의 단계에 이르러
청년의 몸으로 재구성되면서 점점 죽음과 멀어진 채
수레바퀴처럼 이국의 전장을 맴돌고 있다.

"우리에게 울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리프라이안 평원에 서 있는 나.
전투가 지나간 처참한 흔적 속에서
죽어간 딸의 모습이 투영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알 수 없는 기분 속에 그녀와 함께 하면서,
그녀의 아이에게 죽어버린 딸의 이름을 부여하면서,
이제는 생각한다.

'우린 아직 울 수 있다고.'

제품명	블러드스톰(완결)
판매가격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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