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는 두 손으로 검을 잡았다. 이것인가? 이것!
검파에는 상선약수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상선약수(上善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능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까운 것이다.
만일 사람이 무위자연의 도에 따라 살고 싶다면 물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리다.

이와 같은 물의 덕행을 체득한 성인은 언제나 무사무욕(無私無慾)하여, 남들과 부귀공명을 두고 다투는 일이 없기 때문에 능히 원망이나 재앙을 받는 일이 없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현우는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엔 은하수가 반짝이고 있었다.

제품명	대지에부는칼바람�淪瘦藪≥淪求�(완결)
판매가격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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