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 상처받은 남자와 엄마에게 버림받고 알거지까지 된 여자의 계약 결혼.

흔하디흔한 계약 결혼이었지만 그들은 정말 계약으로 결혼만 하고 2년 후, 이혼을 한다.

아동복을 입는 여자를 여자로 볼 수 없는 남자와 9살 차이가 나고 싸가지가 없는 남자에게 정을 줄 수 없는 여자는 산뜻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이혼하고 헤어지지만 1년이 지난 어느 날, 그들은 다시 만나고야 만다.


왜! 꼬맹이에 아동복을 입는 아이 같은 너에게 이런 이상한 마음이 드는 거지?
넌 그냥 날강도에 버르장머리 없이 바락바락 대드는 나의 가정부 같은 여자일 뿐이야!
내겐 아직도 사랑하는 옛 여인이 있고 난 그녀를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 내 심장 안으로 그 작은 몸을 구겨 넣지 마!
그렇게 사랑스럽게 웃지 말란 말이야, 이 아동복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