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한국 문학 전통에서는 드문 경우인 `극단적인 예술 지
향주의`를 이야기한다. 장미촌이라는 사창가의 포주인 아버
지, 아버지를 거드는 가학적인 큰형, 집의 창녀에게서 매독
을 옮겨 받은 후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작은 형, 소도시 대학
을 다니며 문학을 공부하는 나, 막내아들이 소설의 중심인물
이다.

소설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식물성 이미지의 작은 형이 타락
한 현실에 부딪혀 죽음으로 삶을 마감함으로써 타락한 세계
와 순수한 세계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드물게 문학성과 상업성을 모두 가진 작가 이외수의 작품세
계는 근작 `벽오 금학도` `황금비늘`에 이르러 동양선의 세계
로 넘어 왔다. 지난 6월에 출간된 장편소설 `황금비늘`은 2개
월 만에 30만부가 넘게 팔렸다.

- 문화일보

(on-line 작가와의 대화 - 이외수 편) 게시판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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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꿈꾸는식물 (1998년)
판매가격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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