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닉 카사베츠
출 연 : 라이언 고슬링,레이첼 맥아담스
등 급 : 15세
상영시간 : 123분

위대한 사랑의 약속....

어느 카니발의 아침에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지만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헤어지게 된다. 7년 후, 새로운 젊은 남
자로부터 청혼을 받은 여자는 이를 승낙하지만 얼마 안돼 신문에서 그 옛날 헤어졌던 남자의 소
식을 듣게 된다.

한 순간 스쳐 지나가는 숨가뿐 사랑이 아니라 수 십년이 지속되는 거대한 러브스토리지만 거둬
낼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심플한 사랑 이야기다. 나날이 속도가 빨라져 한 순간도 긴장을 놓
쳐서는 안 되는 요즘, 오랜 시간 지속되는 사랑이 불가능하다고 간주하거나 유치하다는 생각을
무심결에 하고 만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런 사랑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람
들은 유치하다고 말하면서도 평생을 가는 사랑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입증시켜 줄 영화가 나오기
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그런 와중에 나온 <노트북>은 사람들의 이런 소망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자칫 진부할 것이
라는 많은 이들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 닉 카사베츠 감독은 평범한 이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는 데 성공했다. 그에 더해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감동을 더해 준 출연진들의 열연
은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워크 투 리멤버>, <병 속에 담긴 편지>의 니콜
라스 스파크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베스트 셀러로 1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며 수많
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셨다. 1940년대 초 미국 남부출신인 작가의 장인이 방학을 맞아 잠시 내려
온 한 소녀에게 반해 시작된 뜨거운 사랑이 평생 서로의 존재만을 위해 살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한 사랑을 이룬 실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이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는 다시 아름다운 캐
롤라이나의 전경을 배경으로 스크린에 부활했다.

제품명	노트북(비디오)
판매가격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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