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과 나우누리 팬터지 동호회에 올려져 큰 호응를 얻었던 작품.
마법사와 인간들이 힘을 모아 신들과 맞서 벌이는 싸움과 모험으로 가득하지만,
인간이란 또 신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가상현실과 사이버 공간이 리얼리티의 고정성과 불변성을 부단히 위협하고 있는
과정에서 과학적인 실증과 합리성이 지배하는 객관적인 사회.
지금 우리들은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의 의지에 따른 규격화된 체계 속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신화를 좇으며 신호를 꿈꾼다.
왜일까?
신화는 결국 존재의 근원에 대한 설명이자 존재의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대한 의미를 과거, 그것도 신의 세계에서 찾음으로써
더욱 풍성한 상상력의 원천을 얻게 된다.
이렇듯 신화는 세계가 어떻고 조직되어 있으며 세계를 이글어가는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제품명	검은숲의은자(완결)
판매가격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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