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인 현영은 모든 시험이 끝나고 무료하게 지내다 얌전하고 착한 초등학교 남자 동창의 문자를 받는다.

나름대로 친절하게 답문자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무지막지한 욕설뿐이다.

흥분한 현영과 친구들은 전화로 정체불명의 상대와 티격태격 싸우는데, 알고보니 근처 남학교에 잘나간다는 일진 애들이다.

현영과 통화한 놈은 그 중에서도 싸움 제일 잘하고 잘 논다고 소문이 자자한 윤은혁인데...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작가 장선미가 생생하게 그린 명랑 쾌활 학원 로맨스 『흐림 뒤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