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괴한 풍모를 비바람에 씻기는 괴석은 말할 것도 없고, 뜰 앞의 이지러진 돌확 하나, 오래 된 암자의 오르막길에 운치 있게 놓인 닳아빠진 댓돌들 또는 옛 절터의 이끼 낀 담장돌 하나에도 돌의 아름다움은 무한히 스며 있다."
"차분하면서도 화사하고, 화사하면서도 멋이 찰찰 넘치는 몸맵시! 그리고 상냥하고 결곡한 마음씨에 늘 어리광스러운 미소가 살짝 번지곤 하는 고운 얼굴들. 그들에 대한 넘치는 정애가 없이는 이렇게 속속들이 그들의 아름다움을 그려 낼 수는 없을 성만 싶다."

"예술이란 하루 아침의 얄팍한 착상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재치가 예술일 수는 더욱이 없는 일이다. 참으로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그것만을 생각하고 그것만을 위해서 한눈팔 수 없는 외로운 길을 삼신을 불사르듯 살아가는 그 자세야말로 정말 귀한 예술의 터전일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제품명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
판매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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