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의 로맨스 장편소설 『낮에 뜨는 별』. 이 책은 능청스러운 톱스타 승현과 엉뚱한 무명 배우 유라가 엮어내는 비밀스러운 연애담을 그려내고 있다. 흥행이 보증된 영화 ‘TIME’의 스태프 숙소 앞. 톱스타인 남자 배우가 상대 여자 배우에게 자신의 방에서 자라고 숙소 열쇠를 내밀다니. 아무리 보아도 이건 딱 오해받기 좋을 상황이 아닌가? 그것도 내일 러브 신을 함께 촬영할 사이인데 말이다. 스폰서들의 갖은 유혹도 뿌리치고 꿋꿋이 연기로만 승부해 온 지 7년. 낮에만 해도 내 인사를 싹 무시하고 가 버린 남자가 아무런 의도 없이 이런 호의를 보일 리가 없을 텐데. 도대체 그가 가진 저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알쏭달쏭한 그의 말에 긴가민가해진 그녀! 인기 절정의 선배 배우가 내민 이 열쇠를 과연 받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