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다운은 전염병이 휩쓸고 간 금광에서 환자들을 간호하는 여인. 그녀는 허름한 옷차림에 거친 욕설을 마구 내뱉어 '천한 계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초라한 행색이다. 어쨌든 그녀 때문에 살아난 환자들은 그녀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기로 하는데, 그녀의 소원은 바로 아기를 갖는 것.

남자들은 제비를 뽑아 그녀의 남편감을 고르기로 한다. X자 표시가 있는 초록색 유리구슬을 꺼낸 장본인은 맥스. 2주 후에 금발의 미녀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그의 계획이 산산조각이 나고, 그는 억지로 그녀와 결혼을 하지만 아이가 생기는 대로 이혼하기로 합의한다.

둘은 맥스의 고향으로 가지만 그곳에는 이미 맥스의 아기를 임신한 약혼녀 필라델피아가 기다리고 있고... 평생 사랑을 받아본 적 없었던 떠돌이 로 다운은 점차 맥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가족이라는 따스함을 겪으며 아름다운 여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임신이 맥스가 아닌 다른 남자 때문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세 사람의 위태한 관계는 파국으로 접어들고

제품명	희망
판매가격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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