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섯 살, 대학원생으로서 미라의 최대 고민은 어느 직장에 들어갈 것인가 하는 정도이다.

마법사라는 그녀의 또 다른 직책은 의무만 많을 뿐 별 이득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녀는 마법사 사회의 사건 한가운데 자신이 후말려 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미국 마법사 협회에서 파견된 현우의 임무는 '죽음의 천사'들을 찾는 것이다.

물론 여자에게 신경 쓸 여유도, 관심도 없다.

죽음의 천사를 목격한 유일한 증인인 미라는 굳게 입을 다물고, 그는 그런 그녀에게 증오와 함께 기묘한 사랑의 감정을 동시에 느낀다.

더군다나 그녀의 주위를 서성이는 유현을 발견하고는 더이상 그 임무에서 발을 빼고 돌아갈 수도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