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역사상 가장 치욕적이었던 인간조공의 역사.
낯선 땅에서 홀로 혼란과 역경의 시간을 살아야만 했던 조공녀들의 이야기.
이제 그녀들만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16살 고려소녀 치연은 원의 사자에게 돌을 던졌다는 이유로 공녀행렬에 징집되고 그곳에서 원나라 수비대장군 케이샨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운명적 만남도 잠시, 노역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치연은 탈출을 감행하게 되고 원치 않는 살인까지 하게 되는데…
낯선 땅에서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구세주처럼 손을 내민 단 한 사람.
과연 그 소년의 정체는?

대한민국 순정만화계의 전통오리엔탈로맨스 작가 함형숙의 최신작 『영원의 이름 치엔』이 2011년 7월 드디어 완간되었다. 총6권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2003년 『영원의 이름』이라는 타이틀로 2권까지 출판되었으나 출판이 중단된 작품이다.

이후, 국내 포탈사이트 및 온라인 만화사이트 20여 곳을 통해 연재가 되었으며, 연재 당시 매주 1위를 기록하였던 인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