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금렵구.백작카인시리즈>작가 단편집

잔혹동화 열풍과 함께 다시 붐을 조성하고 있는 작가 ‘유키카오리’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작품

진실을 밝히는 희미한 향기... 어떤 향기든 기억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향수를 이상적인 형태 그대로 창조해내는 주향사 카나데.

프랑스인 사촌동생 아나이스와 함께 향기가 남긴 흐릿한 진실을 좇아 사건을 해결해 가는데....

유키 카오리의 장기인 미스테리한 매력과 잔혹함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작품


조향사(調香師)
무수한 향료로부터 향수를 조향하는 전문직.
「퍼퓨머」 「프레그런스 디자이너」를 말한다.

일상의 모든 곳에는 방향물질이 무한히 존재한다.
즉, 그것은 프루스트 현상(Proust effect).
과거에 맡았던 냄새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
그녀의 향기였다-.

나 조향사 「카나데」.
향수를 만드는 일을 생업으로 삼은 지 오래다.
선천적으로 민감한 후각은 지난 세월만큼 단련되어 어떤 냄새도 구분해낼 수 있다.
그런 내가 그것을 착각할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