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멋진 남자같은 외모로 같은 여학교의 우상인 선우는 자신의 겉모습에 환상을 안고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지쳐있다. 언제나 자신을 따르는 소녀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항상 어딘가에 갇혀있듯 답답할 뿐이다. 특히 친한 서희의 집착에 때로는 그녀를 멀리하고 싶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에 티를 내지도 못한다.

상우는 여자친구인 주영이 있지만 헌팅에서 만난 선우에게 알 수 없는 호감을 느낀다. 아무도 진심으로는 좋아하지 않던 선우도 상우에게만은 마음을 털어놓고 기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가까워지는 둘을 보며 서희는 선우에게, 주영은 상우에게 질투의 감정을 드러내고 힘들게 만든다. 결국, 상우는 주영과 멀어지고 이혼한 부모님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던 서희는 상처를 이겨내고 어머니를 따라 떠난다. 강경옥은 쉽게 드러나 보이는 겉모습이 아닌 숨겨진 내면의 중요함을 거울에 비춰보듯 간접적이지만 서서히, 깊이있게 드러내는데 뛰어난 작가이다. 『이 카드입니까?』『17세의 나레이션』의 뒤를 잇는 성장물의 수작이다.

제품명	스타가되고싶어(완)
판매가격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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