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마족들의 마왕 메이킹 프로젝트

어쩌면 우리도 그들과 한패거리일지 모른다!

바람이 불고 베일이 날린다.
그분의 눈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저렇게 천진난만한 느낌이었나?
잘 모르겠다.
붉은 입술이 나풀거리더니 그를 불렀다.
"오라버니?"
"봉황입니다.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오라버니."
그녀는 활짝 웃었다.
오라버니라고 불리면 어떤가?
나를 향해 웃어주시는 걸. 봉황은 그녀에게 마주 웃어주었다.
"뭐라고든 부르십시오.
어쨌든 저는 당신의 봉황이니까."
이제 어둡지 않았다. 외롭지도 않다.
첫 번째 소원이 이루어졌다.

사악한 저주의 대명사 마족, 발랄하고 경쾌한 문체와

우스꽝스런 상상력으로 마족의 고정관념이 뒤집힌다

제품명	마왕(완결)
판매가격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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