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때묻지 않은 사랑을 그들만의 표현 방식과 감성으로 그려내 인터넷 카페에서 화제가 되었던 'new 미운 오리 새끼'가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남녀간의 사랑만으로 가득 찬 로맨스 소설에서 벗어나 가족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가 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n세대 신감각 연애소설이다. 정우와 혜진이의 구사일생 사랑만들기가 예쁘다.


언제 왔는지 한 남학생이 정우에게 인사를 한다.
"형, 여기까지 왔으면 저희 부르지 왜 그냥 가세요?"
"가서 놀아라."
"정우 형!"
그 남학생, 정우를 부르더니 옆에 서 있는 날 한번 펴다본다.
"누구예요?"
"아는 애야."
"형, 여자 친구 생겼어요?"
"야! 넌 내가 눈이 그렇게 낮아 보이냐?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낼 손님이야."
"아~ 안녕하세요?"
"네……."
"가서 놀아. 애들한테 내일 학교 늦지 말라고 전하고……."
"알았어요.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그 남학생이 가고 나서 다시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자존심도 상한다. 내가 어디가 어때서!!
- 본문 36쪽 중에서

제품명	미운오리새끼
판매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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